어제 토요일에 저녁식사에 초대되어서 나갔는데 밥도 너무 잘 얻어먹고 또 선물도 받아왔읍니다.


사주고 얻어먹고 그리고 대화하고 만나고 그러면서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는거 같읍니다.



상당히 많지요.
그 두부부의 집 뒷마당에서 수확한 감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오늘 교회에 가면서 남편친구가 감을 정말 많이 좋아해서 딱 10개 좋은 걸로만 골라서 가져다 주었읍니다.


어제밤에 우리남편이 전화해서 감을 익혀서 가져다 줄까 아니면 내일 줄까 하고 물었더니 본인이 익혀서 먹을테니 그냥 가져다 달라고 했답니다. ^^








저희한테 가져다 주신 두 부부 가 우리보다 나이가 더 드신 분들인데 나무에 달려있는걸 따려고 아마도 무지 많이 힘드셨을거 같았읍니다.


너무 힘드셨겠어요...하고 말씀드리니 너무 위로만 목을 제키고 한참을 있었더니 나중에는 어지럽기까지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고.....이 고마움을 또 어떻게 갚아야 할지 걱정이 되네요.


잘 익으라고 밥상 한켠에다 두었는데...우리남편이 하는말...왠지 가을분위기가 난다고 하네요 흐뭇한 마음도 함께...~~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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