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우리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치러 갔읍니다.
한달에 한번, 매달 두번째 화요일에 모임을 가진답니다.
근데 이번 달에는 한 주를 당겨서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게 벌써 20년이 넘었구요.

이번에 간 골프장은 Vallejo, California 에 있답니다.
우리가 사는곳에서 한 25분정도 거리에 있구요.


언젠가 삼성 에서  LPGA 를 개최한 적이 있는 장소 입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니까 어떤 달은 참석하지 못할때도 있읍니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고 안개도 약간 끼여서 그다지 좋은 기후는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못칠 정도는 또 아니였답니다.


매 홀을 지날때마다 해도 나오고 안개도 걷히고 점점 날씨가 좋아지고 있었지요.

다행히도 Shot 도 좋고 Short game 도 잘 풀리고 있더라구요.

드디어 7번째 홀 Par 4 에 도착 해서 기분좋게 tee shot 을 원하는 방향에다 가져다 놓았어요.
왼쪽으로는 물이 있는 홀이였거든요.
그리고 두번째나 세번째 shot 이 길면 뒷쪽으로 또 물이 있고 bunker 도 있답니다.

하지만 아주 짧은 Par 4 였고 거리는 247 yard 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날씨 때문인지 매 거리를 좀 더 길게 보고 shot 을 해줘야 하는 날이였어요.


두번째 shot 을 하고나서 잘 친거 같다 하고 ball 이 날아가는 방향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아주 잘 가고 있더라구요 Flag 을 향해서....드디어 on green 이 되고 점점 더 flag 쪽으로 ball 이 가더니 cup 속으로 쏙 들어가는 거에요.

옆에 있던 내 친구 세명도....어머 어머...왠일이야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내 생애 처음으로 골프친지 22년만에 처음으로 eagle 이라는걸 한거지요.



Hiddenbrooke 스코어 카드이구요.



카드에 두번째 적혀있는 "2" 라는 숫자가 바로 제 스코어 입니다.
당당하게 eagle 을 한거지요.~~


front nine 은 아주 성적이 좋았고 back nine 은 그러저럭 치고 rounding 을 마감 했답니다.


자주 치지 못하는 내 사정에 비하면 비교적 잘 치는 편이에요.^^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몇장 담아 보았읍니다.



선인장 종류인거 같은데 참 이쁘네요.




열심히 putting  연습을 하고 있는 어떤 남자분...




지금 생각중이에요.
 파티를 해야 하나..한다면 다음달 모임일 가능성이 많읍니다.
 파티를 한다면 아마도 트로피 한개를 받게 될것입니다.



자랑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고 마음이 불편 하셨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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