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의 블로그를 읽다가 느낀 느낌...



한 십년전쯤에 미국으로 유학생으로 왔다가 눌러 앉은 내가 아는 교인 한분이  한국에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 한 적이 있답니다.



그 분은 그 당시 미국에서 한 삼십년 정도 살면서 한국에 나간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긴 저도 37년간 살면서 아직까지 단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살기에 바쁘고 애 둘 키우고 학교 졸업 시키느라구요.



언젠가는 꼭 한번 방문 하고 싶기는 하답니다...아마도 은퇴후가 되겠지요 앞으로 한 4년쯤...


근데 한국을 방문 하셨던 분이 호텔 로비 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을 기다리면서 호텔 정문을 계속해서 바라보다 보니 뭔가가 좀 다르다는걸 느꼈다고 합니다.


호텔에 들어오고 나가는 수많은 분들의 옷 차림을 말하는거에요.


너무나 차림새가 화려하고 아니면 단정하고 양복 차림에 그리고 여자분들은 화려한 화장을 한 모습에서요.


그러다가 그 분 자신을 한번 내려다 보았더니 자신은 편한 차림의 점퍼에 날서지 않은 바지를 입고 아주 편한 헌 신발을 신은 차림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드디어 그 분하고 비슷한 차림의 남자분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기에
 아! 나처럼 저런 차림으로 ...그 분 표현으로는 후줄근한 차림....하고 다니는 분도 계시긴 하구나..하고 안심? 하던차 바로 알고 보니 비슷한 시기에 한국으로 여행간 같은 교회 교인이였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많이 웃었던지요.



여자분들은 다들 날씬하고 예쁘게 가꾸고 요즘에는 남자분들도 가꾼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답니다.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며 여행도 많이 하고 맛집들도 많고 그러고 보면 한국이 사는건 더 재미있게 사는거 같아요.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은퇴 하기 까지는 직장, 집 아니면 사업체 이런식으로 체바퀴 돌듯이 살거든요.



중간 중간에 골프도 가끔씩 치기는 하지만 직장에 매달려 있는 저로서는 많이 라운딩 할 형편은 안되거든요.



여행을 해도 짧게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는 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이제는 은퇴를 4년정도 남겨 놓았고 현재 남편은 은퇴 준비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에 저희도 여행도 가고 편히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날을 위해서 열심히 지금도 일하고 있읍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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