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부터 한국 신문이나 티비 에서 "도시어부" 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느날...몇달전... 우리남편이 체널을 돌리는데 "City Fishers" 라는 제목이 들어 온거에요.
그래서 그거 한국 방송 에서 한다는 "도시어부" 아니야? 라고 말하는 순간에 이경규씨 얼굴이 티비 화면에 잡히는 거였읍니다.

우리남편이 재미있게 보는거 같아서 나도 앉아서 같이 시청을 하는 편입니다.

바로 지난주에 우리 직장에서 스포츠나 각종 Holiday 때 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도시어부랑 비슷한 이벤트가 있다는 이메일이 들어 왔읍니다.

 

 

 

 

 

철갑상어 잡이 한다는 이벤트가 있다는 광고와 함께요.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또 나는 회원이 아닌데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면 그러겠다는 말까지 하고 일단은 구두로 신청을 했답니다.

왜냐면 선착순 10명 이라는 문구를 봤으니까요.

그 직원이 제 사무실로 그 이튿날 찾아 왔더라구요.
낚시 허가증도 사야하고....당일 치기 아니면 일년 사용권 그리고 철갑상어 report card 라는것도 사야 만에 하나 우리가 철갑상어를 잡았을 경우 집에 가지고 갈수 있다고 하네요.
낚시 하루 허가증은 $12 이고 철갑상어 report card 는 $6 이라는 정보도 받았답니다.

그리고 맴버쉽은 $25 이라는 설명도 함께요.

가입비는 받는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2월 18일에 지불 했답니다. 일인당 $65 그리고 맴버쉽 $25 은 월급에서 빠져 나간다고 하더군요....membership card 에 싸인 했음.....

우리가 탈 배의 크기는 38ft - 42ft 정도 이구요.
Perez 라는 분이 본인은 벌써 6-7 번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가 떠나는 선착장도 우리집에서 그닥 멀지 않고..차로 20 분 정도 거리.... 제가 잘 알고 있는 곳이라서 일단 맘이 편했어요.

선착장 가까운 곳에서 지인들이랑 여름에 바베큐도 해서 먹은 적이 있거든요...엄청 시원한 장소 여서요.
왜 거기가 시원한가 했더니 ....두번째 갔을때 안 사실...공원 뒤쪽으로 선착장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거기에서 쭉 서쪽으로 가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할수 있기도 하구요.

도시락이나 음료는 각자가 준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민 초기에 낚시를 우리남편이 애들이랑 같이 다닌 기억이 있어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갈래? 하고 물으니 바로 okay 하더라구요. ^^

다음 달이 기대 되네요.
폐암 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몇달간 한 우리남편 한테 하는 제 작은 선물 입니다 .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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