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Trader Joe's 라는 마켓에 갈일이 있었읍니다.

거기에서 판매하는 두부가 정말 맛이 좋거든요.
한국 제품인 ×정원 이라는 제품이 좋다고 해서 한번 먹어 봤는데 저한테는 한참 맛이 기대치에 못미쳤읍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마켓에 한번 가려면 기다리는 줄이 20-30명 정도 서 있는 풍경이 심심치 않게 있읍니다.

Costco 에도 Senior hour 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또 Trader Joe's 역시 아침 8시에서 9시 까지 라는 얘기를 들었읍니다.

내가 어제 Trader Joe's 에 갔던 시간은 오후 2시경 이였어요.
역시나 줄이 어찌나 길던지요.
줄을 서지 않고 입구로 가서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물었지요.

내가 senior 인데 언제가 senior hour 이냐구요.
그랬더니 그 앞에 있던 공손한 태도의 남자 직원이 다른 직원에게 다시 묻더군요.
또 다른 직원이 매니저에게 묻겠다고 하면서 마켓안에 있는 메니저에게 묻고 답을 가지고 저에게 말했어요.

Senior hour 는 아침 8시에서 9시 까지라구요.
하지만 줄 서지 말고 바로 들어 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줄 서 있는 그 누구도 직원이나 저에게 이의를 얘기 하는 사람이 없었구요.

나이를 먹은게 그닥 불편 하거나 나쁘다고 느낀적이 없이 살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이런 경로대우를 받기도 하니 새삼스럽게 나이 먹은것도 정말 괜찮은 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날 이였읍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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