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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0 오늘 설교 말씀 중에서... 6

오늘은 우리교회에서 추수감사절 정찬이 있는 날이랍니다.


저희 교회가 4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2년전에 은퇴하고 여기서 살던 집을 정리하고  LA 쪽으로 이사를 가셨는데 저희 교회 에서 원로 목사님을 초대 한거지요. (여기는 캘리포니아 북쪽입니다)



오늘 원로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
목사님이 읽었던 책에서 나온 말을 인용하는 대목이 있었읍니다.


그 책 제목은 Chicken soup for the soul 이라고 하시네요.


나중에 내가 찾아보니 세분의 작가님이 저술 하셨는데 101 가지의 스토리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읽는 사람의 마음을 힐링 해주고 보듬어 준다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오늘 목사님이 인용을 한 내용은...
Mark Anderson 이라는 사람하고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눈에 와이프 눈에 이상이 생겨서 눈 수술을 하러 갔다가  또 다른곳의 이상 으로 결국에는 시력을 잃게 된다는 그런 내용 이였읍니다.



시력을 잃은 후에도 와이프는 일을 하러 가야 되는데 그 가고 오는 길에 어떻게 버스를 타고 앉고 버스에서 내리고 길을 건너는 법 어디를 얼만큼 걸어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남편이 이제는 혼자서 해보라고 하고는... 냉정하게 더 이상은 도와주지 않는다는 내용 이였어요.



그 와이프는 직장에 가는 동안 온갖 고난을 겪고 힘들게 가는 동안에 남편에게 서운 하기도 하고 밉기도 했겠지요 냉정한 모습에..서글프기도...



어느 날 버스를 타고 버스 운전수에게 자기의 서럽고 안타까운 사연을 말했다고 하네요.
남편한테 서러운 본인의 심정을 말한거겠지요.



그 운전수가 하시는 말씀...너의 남편은 그동안에 항상 네가  넘어질때 옆에서 잡아주고 도와주고 바로 옆에 같이 서 있었다구요.



그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참 마음이 뭉클 하더라구요.



원로 목사님 역시 은퇴 하고 나니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곳으로 이사 하고 나니 가끔씩 외롭고 쓸쓸함이 느껴져서 고독 하기도 했는데. ..어느 날 하나님의 말씀이 문득 들더랍니다.



눈을 들어 산을 바라 보라구요.
항상 너를 지켜보는 내가(하나님)
 있지 않느냐는 그런 성경 내용 중의 하나였읍니다.



오늘 설교 하기 위해서 어제 도착 했는데 교인들 몇명이 점심 저녁 대접도 하고 옛날 얘기도 하면서 반갑게 맞이해 줬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어느 분이 원로 목사님에게 하는 말....39년 목회 하고 떠난후 젊은 목사님이 온 후로 새 교인들도 더 늘고  헌금도 많아지고 교회 가 더 잘 돌아 간다는 말도 전해 줬다고 합니다.
그러니 안심 하라구요 교회는 잘 돌아간다 고....




우리 모두에게는  언젠가 정든 직장도 혹은 아파서 아니면 은퇴로 떠나는 때가 있고  아이들은 결혼 으로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위해 떠나고 ....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는 운명을 달리 하는 순간을 맞이 하면서 영원한 이별을 맞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때 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야 할거 같아요 후회 없도록요.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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