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에 제가 살고 있는 타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대한 시민들에게 지침서를 발표 하더군요.
그 후 직장 에서도 재택근무를 할수 있는 사람은 재택근무를 하라 하고 아픈사람은 일체 출근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직원들간에 대화를 나눌때도 6피트 떨어지라고 하고 학교는 4월 초에서 중순까지 휴교 하구요.
종교 단체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우리 교회도 온라인으로 예배를 보기 시작 했답니다.
이런 제약 중...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회사 여가 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철갑 상어 낚시 여행도 캔슬이 되었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요.
첵크도 돌려 받았구요.
그러더니 지난 토요일 아침에 ...3월 14일...우리남편이 갑자기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휘청 대더니 자꾸만 넘어질라 해서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경쯤에 병원 응급실로 직행 했답니다...긴 얘기 짧게 얘기 한거임...
어찌 그리 아픈 사람들이 많던지요.
입원 수속 하는데 다행히도 그 병원에 남편에 대한 온갖 기록이 있어서 바로 입원 수속을 마쳤습니다.
물론 와이프인 내가 비용은 다 부담...in case.. 한다는 서류에요.
보험증서를 줘도 누구나 다 하는 일이지요.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역시나 우리 남편이 혼자서 차안에서 나올수 없는 상황 이였읍니다.
병원 직원 둘이 나와서 Wheel chair 에 태우고 병원 안으로 들어올수 있었읍니다..그동안 오지 않던 비는 어찌나 내리던지요
바로 혈압 재고, 맥박재고 이것저것 묻고 잠시 기다리니 입원실로 들어 갈수 있었읍니다.
그 와중에 전화를 했다가 이 소식을 듣고 병원에 왔던 작은애랑 아주 잠시 지 아빠도 보고 말을 나눌수 있었네요..몇분간이였지만요.
입원실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맨 먼저 한 CT scan 을 한 결과 뇌경색은 아닌것으로 판결 났어요.
그 전에 또 그 후에도 뇌경색인가 해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긴 했어요.
바로 격리 조치가 들어가서 우리는 병실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두 시간쯤 후에 간호사 하고 말을 할 기회가 왔습니다.
현재 폐에서 감염 증세가 나타나서...검사 한 결과...항생제 투여 하고 있고 호흡기 계통에 관한 검사는 일요일 아침에 나온다고 하면서 응급실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왜냐면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혹시라도 전염이 될까 염려되어서 환자 외에는 될수 있으면 있지 말라고 권고 하더군요.
집으로 와서 잠시 볼일을 보고 오후 5시쯤에 다시 가서 간호사를 만났습니다.
우리남편은 입원 할 예정이고 퇴원 시킬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아침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도 실시할 예정 이라 하면서 지금 현재는 아무도 면회할수 없는 형편이니 집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내 전화 번호로 연락 할 일이 있으면 한다면서요.
오늘 아침 일요일 ..3월 15일...아침 9시부터 면회 시작 밤 9시면 면회 끝남....에 병원에 갔지요.
입원실 병동 까지는 들어 갔는데 아무도 들어 가지 말라는 문구가 문에 붙어 있었습니다.
간호원 스테이션에서 간호사를 만났습니다.
현재는 격리 상태 라구요.
연락 할수 있는 번호도 받고 내가 셀폰을 가져다 줘고 되냐 하니 가지고 오면 자기네가 건네 준다고 하더군요.
점심때 쯤 남편하고 통화 했읍니다.
컨디션도 좋고 일단은 식사가 아~주 훌륭 하답니다.
메뉴보고 본인이 원하는건 맘대로 다 주문해도 된다면서 내일 아침까지 벌써 다 주문했다고 합니다.
티비도 보면서 그럭저럭 잘 지낸다구요.
우리 작은애랑도 오후에 통화도 했답니다.
작은애가 전화와서 나한테 하는 말...dad 이 호텔에 있는거 처럼 편하다고 말했다면서 한결 마음이 좋다고 하면서 통화를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에 검진 온 의사와 우리남편 하고 나랑 같이 통화를 하면서 받은 정보는 폐 상태는 걱정 하지 않는다고 말하네요.
폐에 있던 염증이 항생제 투여한 뒤로 낫고 있는 중이니까요.
내일 아침이면 나올 코로나바이러스도 음성으로 나올 확률이 많다고 합니다.
근데 간 수치가 높게 올라 갔는데 원인을 알아야 하니 내일 아침에 Ultrasound 한다고 말하면서 온갖 질문이 오고 갔읍니다.
Ultrasound 를 한다하니 이 말을 들은 우리남편 혈압이 갑자기 치솟았다고 말합니다....아이고....맘이 이렇게 쓸데없이 여려서 어디다 쓰나요.
평생 간 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하니..
술을 마시지 않음..어쩌면 복용 했던 약에 대한 부작용 일수도 있다고 하면서 검사 먼저 받고 난 후에 상의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산이 많아 보이는데...폐암 일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그동안에 받았던 스트레스...그 문제도 확인 할거라 합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빵 두개,연어조림, 아스파라거스 데친거,쥬스 두잔, 아이스커피 한잔, 감자 샐러드, 물 , 아이스크림 그리고 아이스가 들어간 컵 이였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은 내일 출근 해야 합니다.
이번주 월요일 부터 수요일 까지 마감 이거든요.
필요하면 반나절 시간내서 일찍 퇴근 할수는 있읍니다.
여러분의 주말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