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거 같읍니다.

지난번에 올렸던 "도시어부" 하고 흡사한 당일치기 낚시 여행 얘기 입니다.

지난주에 벌써 두사람 몫인 $130.00 ($65×2) 을 pay 했답니다.
바로 어제 다시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Perez 하고 통화를 했어요.
낚시를 하지 않을 저도 낚시 라이센스를 구입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Perez 가 Captain( 배 주인) 한테 물어 본다고 하면서 바로 다시 전화해 주겠다고 했읍니다.

다시 나에게 온 전화 내용이 그 Captain 이 하는말 나는 라이센스도 필요 없고 내야 할 회비 $65 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내가 한말...나는 그 회비를 기쁜 마음으로 내도 괜찮다고 하면서 이미 pay 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경비를 받고 지불하는 Alicia 가 저에게 refund check 을 가지고 왔네요.

Perez 가 다시 돈을 돌려 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거 받아도 되냐고 물으니 일단 $65 은 받고  낚시 하는 당일에 Captain 에게 팁을 $20 정도 준비하면 아주 충분할거 같다는 정보를 주었답니다.

공짜로 낚시여행을 하게 생겼어요.

세상에 맘 좋은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걸 살면서 자주 느끼네요.
나도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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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한국 신문이나 티비 에서 "도시어부" 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느날...몇달전... 우리남편이 체널을 돌리는데 "City Fishers" 라는 제목이 들어 온거에요.
그래서 그거 한국 방송 에서 한다는 "도시어부" 아니야? 라고 말하는 순간에 이경규씨 얼굴이 티비 화면에 잡히는 거였읍니다.

우리남편이 재미있게 보는거 같아서 나도 앉아서 같이 시청을 하는 편입니다.

바로 지난주에 우리 직장에서 스포츠나 각종 Holiday 때 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도시어부랑 비슷한 이벤트가 있다는 이메일이 들어 왔읍니다.

 

 

 

 

 

철갑상어 잡이 한다는 이벤트가 있다는 광고와 함께요.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또 나는 회원이 아닌데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면 그러겠다는 말까지 하고 일단은 구두로 신청을 했답니다.

왜냐면 선착순 10명 이라는 문구를 봤으니까요.

그 직원이 제 사무실로 그 이튿날 찾아 왔더라구요.
낚시 허가증도 사야하고....당일 치기 아니면 일년 사용권 그리고 철갑상어 report card 라는것도 사야 만에 하나 우리가 철갑상어를 잡았을 경우 집에 가지고 갈수 있다고 하네요.
낚시 하루 허가증은 $12 이고 철갑상어 report card 는 $6 이라는 정보도 받았답니다.

그리고 맴버쉽은 $25 이라는 설명도 함께요.

가입비는 받는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2월 18일에 지불 했답니다. 일인당 $65 그리고 맴버쉽 $25 은 월급에서 빠져 나간다고 하더군요....membership card 에 싸인 했음.....

우리가 탈 배의 크기는 38ft - 42ft 정도 이구요.
Perez 라는 분이 본인은 벌써 6-7 번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가 떠나는 선착장도 우리집에서 그닥 멀지 않고..차로 20 분 정도 거리.... 제가 잘 알고 있는 곳이라서 일단 맘이 편했어요.

선착장 가까운 곳에서 지인들이랑 여름에 바베큐도 해서 먹은 적이 있거든요...엄청 시원한 장소 여서요.
왜 거기가 시원한가 했더니 ....두번째 갔을때 안 사실...공원 뒤쪽으로 선착장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거기에서 쭉 서쪽으로 가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할수 있기도 하구요.

도시락이나 음료는 각자가 준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민 초기에 낚시를 우리남편이 애들이랑 같이 다닌 기억이 있어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갈래? 하고 물으니 바로 okay 하더라구요. ^^

다음 달이 기대 되네요.
폐암 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몇달간 한 우리남편 한테 하는 제 작은 선물 입니다 .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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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이 폐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후에 (2월 11일)또 하나의 행운? 이 우리에게 온거만 같아요.

 

 

어제 저희 부부는 2019년도 인컴 택스 보고를 했답니다.
물론 저희에게는 공인 회계사에게 다 맡기죠.

작년에 부동산과 거기에 딸린 비지네스 까지 정리를 했으니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계산한 세금이 $120,000-$140,000 정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 이였습니다.

Title Company ( 매매시 사용 하는 회사) 서류와 온갖 비지네스 서류, 제 W-2 , 남편 IRA , 정부연금, 이자 수입 기타등등....을 가지고 하나하나 입력하고 택스 보고를 했답니다.

저는 그동안에 아주 까마득하게 잊어먹고 있던....2008년도에 왔던 market crash 때 잃었던 주식 손실이 있읍니다.
지금은 특별히 Capital gain or loss 가 없으니...주식매매를 거의 하지 않음...택스 보고시에 매년 $3000 만 loss 로 잡아서 택스보고를 해 왔답니다.
나는 이거는 죽기전꺼지는 다 못 써먹고 죽겠구나 했네요.

아!그렇다고 제가 손해본 금액이 제 원금에서 손해 본거는 아닙니다.
어차피 들고 있어야 득이 될게 없어서 loss 로 처리하기 위해서 주식매매를 했던거 에요.

작년에 매매한 부동산과 비지네스를 하면서 생긴 모든 Capital gain 을 이번에 남아있던 그 loss 를 왕창 다 사용 했습니다.

주정부에는 이미 매매시에 제 의사와는 관계없이 Title company 에서 form 593 를 사용해서 이미 세금을 냈답니다. 작년 10월 22일 비지네스 끝나는 마지막 날에요.
저한테는 우선권이 없는거지요.

결론은 많이 예상했던 세금이 아니라는 거지요.
연방정부에 낼 세금이 $20,475 이고 주정부 에서는 오히려 돈이 돌아 온답니다 $12,525 나요.



앞으로 CPA 에게 내야 할 비용은 $780 입니다.
역시 전문가들은 다릅니다.
이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

행운이 나에게 머물때 더 겸손한 자세로 감사한 마음으로 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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