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년 넘게 같이 해온 동네 친구들과  한달에 한번 골프를 치는 날입니다.

작년에 한번 갔었던 Berkley 에 위치한 Tilden Park Golf Club 이라는 곳입니다.
UC Berkley 에서도 아주 가까운...


근데 우연히 오늘 아침에 눈에 띠는 Plaque 이 들어 왔읍니다.
같은 장소에서 일한 ...평생을 바쳐서 일한 동료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그리고 기억하기 위해서 세겨놓은 명패? 같은거...한국에서는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지만요.


아주 오래전에 1949년도에 작고하신 Austin 이라는 분....
참으로 보기에 좋았읍니다 저에게는...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도 아닌 그 누군가를 기리기 위한 명패. ...동료들에 의해서 고인이 된 동료에게 바치는 Plaque. ..



여기는 산속이라서 안개도 많고 한 여름이지만 비교적 이른 아침에는 춥답니다.
긴 팔옷에 다가 패딩조끼까지 입을 정도로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난 30분 후쯤에는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 하더군요.

오늘 골프에는 아침과 점심이 제공되거든요 Promotion 으로요.
$37.50 에 다 포함된 가격입니다.


저희는 10번 홀 부터 나가기 시작했어요.


해가 떠 오르면서 안개도 점점 없어지고 아주 상쾌한 날씨로 바뀌어 지더군요.



나는 누군가에게 기억될 정도로 멋진 사람인지 혹은 동료 인지...생각을 하게 만든 하루 였답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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