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오후 늦게 산책을 하러 나갔읍니다.

해도 거의 다 기울어 갈 무렵에요.
사실 자주 걸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한 20여분쯤 걷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우리집 현관 앞에 흰 봉투가 놓여 있는게 보였읍니다.


저희는 거의 현관문을 통해서 들어가고 나오지 않는답니다.
주로 차고를 통해서 들어가고 나오고는 합니다.


우리딸이 왔다 갔으면 집안에다 놓고 갔을텐데 하면서 가까이 가서 안을 들여다 보니....


이렇게 보여 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알았지요.
우리집 뒷마당에서 보는 뒷집 이라는걸요.

 



그 집에는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답니다.
나이는 한 50대초반 정도이고 혼자 사는 여자분이며 앨러지 의사 이구요.
중국계 미국인이에요.



안에든 오이 하나는 바로 꺼내서 먹었구요.
맛도 물론 있었읍니다.


그리고 green beans 가 들어 있네요.
우리는 이걸로는 음식을 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생각 하고 있답니다.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겠기에 집에 있는 Baskin Robbins 에서 나온 Jamoca Almond Fudge 가 하나 있길래 가서 전해주고 왔답니다.

마침 그 분의 LA 에서 오신 부모님과 가까운데 살고 있는 따님 한분이 자기 딸 하고 놀러와 있더군요.

잠깐 이러저런 얘기를 나누고 집으로 왔답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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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코 언니 2017.08.22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게 이웃의 정인가봐요.
    사소한 것 같지만 서로 나누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네요.
    받는 마음도 기쁘지만 주는 마음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2. 애리놀다~♡ 2017.08.22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shin님이 좋은 분이니까 이렇게 이웃분도 직접 키운 토마토, 오이, green beans를 챙겨 주셨군요. 직접 키운 거라 당연 맛있지만, 따뜻한 마음에 더 맛있었겠어요.
    이웃분이 진짜 잘 키우셨네요. 음~~~ 맛이 느껴져요. ㅎㅎㅎ ^^*

  3. 꿀팁걸 2017.08.23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소가 정말 신선해보여요.
    특히 오이는 소꼽놀이 소품처럼 모양이 너무 귀엽네요^^

  4. 평강줌마 2017.08.23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저도 텃밭에서 난 채소를 주변 사람들과 많이 나누려고 한답니다.

    • jshin86 2017.08.23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그렇게 해보세요.

      한국에서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잖아요 여기 미국도 마찬가지에요.
      karma 라고 하는데....주로 나쁘게 살아온 사람들한테도 똑 같이 당한다는 의미로 주로 사용 되긴 하지만...

      큰 돈 들이지 않고 직접 기른 채소나 과일을 나눈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주는 기쁨도 받는도 못지않게 좋구요.

  5. 줌마토깽 2017.08.23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웃끼리
    좋은교류가
    참보기좋네요
    역시 사랑의나눔은
    참기분이좋아지는듯요~~~

  6. 영도나그네 2017.08.24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웃사촌을 잘 두셨군요..
    이렇게 직접키운 토마토랑, 오이 그리고 강낭콩까지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이웃사랑을 느끼는 아름답고
    훈훈한 풍경이군요..
    언제나 이런 아름다움이 계속 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7. *저녁노을* 2017.08.24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이웃 두셨네요
    보기 좋아요

  8. ruirui 2017.09.12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기븐도 훈훈해지네요~. 그린빈은 스테이크먹을때 그냥 같이구워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