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올해에 우리 작은애가 큰애보다 먼저 결혼 하게 될거 같습니다.

 



막내 사위가 될 아이 이름은 Joseph 이에요. 부르기 쉽게 주로 Joe 라고 부르지요.
 Joe 부모님도 마찬가지로 그냥  Joe 라고...


지난번 크리스마스때 이미 얘기가 나왔어요.
1월3일인 우리남편 생일날에는 서로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이번 토요일 1월 6일에 하자구요.
그러면서 Prime Rib 을 준비해서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늘 아침 일찍 우리 작은애 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Joe 가 뭔가를 선물 하고 싶은데 양복이 어떻겠냐구요. 

 



양복은 사실 미국에서 그다지 입을 기회가 없답니다.
그리고 워낙에 옷도 많구요. ...다 제가 사고 우리 애들이 사고 해서...



아니라고..절대 아무것도 필요 하지 않고 다같이 모여서 점심한끼면 충분 하다고 말했지요.

다시 온 문자...정말 Joe 가 뭔가를 선물 하고 싶은데 시계는 어떠냐구요.
누가 시계를 차나요 요즘에. ...그래도 정말 뭔가를 선물 하고 싶어 하기에 이미 사진으로 보내준 걸 보고 okay 했어요.


우리가 볼일을 보고 집에 오니 우리 큰애 작은애 작은애 남친까지 와서 부지런히 뭔가를 준비 하고 있었던걸 알겠더라구요.


Joe 가 보이지 않기에 물으니 약국에 감기약 사러 갔다고...우리 큰애가 엄청 심하게 감기에 걸렸는데 제법 오래 가네요.....그래서 약을 사러 갔다고 하네요. 


 

집안에 들어서니 이런 decoration 이 눈에 들어 왔읍니다.



이렇게 풍선도...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prime rib 을 준비 하려면 정말 몇시간이 필요 하거든요.
그리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소스 라는것도 만들어 왔더라구요.

 



손수 만든 크림스타일의 홀스레디쉬 소스에요.
맛있었어요.

 




이 안에 크림이 들어간 빵 이에요.
그냥 디너롤 도 있었구요.




심플한 디자인을 제가 좋아하는걸 알고 골랐나 봐요..물론 제가 찰거는 아니지만요.^^
 


씨이즈도 아주 잘 맞았읍니다.



이 가게에서 사온거 같아요.


 

케익은 스토로우베리 쇼트케익 이였어요.

크림이 아주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해피 버스데이 송도 부르고 촛불도 불어서 끄고 박수도 쳤답니다.


우리남편에게는 아주 흐뭇한 하루가 되었을거라 믿어요.

Posted by jshin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