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하루에 한가지씩 정리를 해서 버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비교적 일주일에 4-5 번 정도는 하고 있읍니다. 종이 한장 이라도 버리기로 마음먹으니 부담도 되지 않구요.

한 집에 20년 넘게 살다보니 참 구석구석에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네요.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고 간단하게는 서랍 정리를 한다거나 팬트리를 정리 한다거나 옷장을 정리 한답니다.

근데 지난 토요일에 우리 손자가 왔는데 3살이 넘으니 달리는 속도도 상당히 빠른걸 보았읍니다.

저희가 주로 생활하는 거실 코너에 책상이 하나 있는데 모서리에 부딪힐뻔 했거든요.

일요일에 일찍 일어난 남편이 책상 옮기자고 하더라구요.
언젠가 한번 말했던적이 있긴 한데 듣는둥 마는둥 하더니 왠일인지 옮기자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아래층에 내려와서 아침 간단히 먹고 오래된 소니전축? 을 손님 맞이하는 거실로 옮겼어요.
집안에 물건 옮길 때 사용하는 기구까지 동원 되었지요.
사실 버리거나 기부하면 딱인데 아직 미련이 많은 남편이라 하자는데로 했네요.

그리고 소니전축이 있던 자리에 책상을 옮겼답니다.


책상이 있던 자리에 자국이 남아 있어요.
그리고 벽에 걸려있는 사진도 다시 옮긴 책상 위로  옮겼답니다.
지금은 이 벽면에 다른  두 그림이 자리하고 있답니디.


이렇게 책상이 옮겨지니 너무나 좋으네요.

정리를 했지만 아직도 책상위에 온갖 것들이 있는데 지금은 다 필요한 것들이라 그냥 두기로 했답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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