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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15 오늘 교회도 제끼고.... 22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당연히 교회에 가야 하지요.
어제 입을 옷까지 다 정해 놓고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6시경..Masters Champion Ship 의 스케줄이 바뀐거 같아요.
Georgia 주에서 하는 경기인데 storm 이 오후에 예상 되어서 이른 아침으로 tee time 도 옮기고 선수도 2명에서 3명 으로 변경 했다고 합니다.

대개의 경우에 교회에 다녀오고 나서도 후반 경기는 볼수 있었거든요 지금까지는요.

경기를 시청하기 시작한 후부터 마음이 변하기 시작 했어요.
왜냐면 Tiger가 맨 마지막 조에 편성되어 있고....제일 성적이 좋은 사람이 맨 마지막 조임....너무너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Tiger 가 43세인데 그 수많은 날고기는 젊은 애들 틈에서 메이저 경기에서 이긴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아무리 Tiger 일지라도...


그리고 마지막 메이저에서 이긴게 2008 년도에요.
긴 슬럼프를 겪고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Tiger 는 이제 한물간 선수 라는 소리도 끈임없이 들어왔으니 이제 한번 나 아직도 잘해 하고 증명해 보일수도 있는 기회 이니까요.

그래서 결정 했어요 교회를 제끼기로 우리남편이야 뭐 나 하자는대로 하니까요.

하나님 진심으로 죄송해요 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오늘은요.


결국에는 챔피온이 되었어요 Tiger 가요.
상금은 2.07 밀리언 이라고 합니다.
세리모니도 실내에서 했구요 왜냐면 storm 때문에요.

12시전에 경기가 끝나서 나가서 개스도 차에 넣고 마켓에 가서 몇가지 사오고 그랬네요.


이번 주말에 먹으려고 재워논 갈비를 먹겠냐고 오후에 남편에게 물었더니 간단히 남은 미역국 이랑 먹고 싶다네요.



어제 토요일에 사온 갈비를 손질 하는 중입니다.


물에 넣고 핏물을 빼주는 중이에요.


온갖 양념을 넣어서....


어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하룻밤 숙성된 고기가 더 맛있으니까요.


여기 뒷마당에서  구울거에요.



어쨌든 Tiger 도 경기에서 이기고 기분도 좋아서 반찬을 만들기 시작 했어요.

저는 일할때 동선을 짧게하고 또 손이 무척이나 빠르답니다.^^



가지 나물...살짝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갔어요.
그래도 맛은 좋으네요.


오이지 담그고 남은 오이로 만든 오이무침...

숙주나물...


시금치 나물..

Asparagus 데친거...이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간식용 파인애플..

경기 시청후에 나가서 파인애플 익은걸로 골라서 사와서 바로 손질했어요.


이번 일주일은 퇴근후에 편할거 같아요.
미리 만들어 놓은 반찬으로요.



좋은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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