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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22 바빴던 토요일.... 18


우리남편이 오늘 토요일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하네요.
어디로 가고 싶냐구 묻네요 저에게. .


점심때쯤에 내차 세차를 할 예정인데 바로 그 옆으로 우리가 가끔씩 가는 일식집 하고 중국집이 있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남편이 본인이 좋아하는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 하고 짜장면 생각이 나서 그러나 하고 물었더니 ...아니 너 좋아 하잖아 모모야마....모모야마에서 가서 먹을까? 하네요 내가 좋아하지 않냐구요.



 내가 가끔씩 모모야마 일식집에 가면 회덮밥이나 지라시를 주문 한답니다.


그럼 점심을 먼저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세차 장에 가기로 결정 했답니다.




우리남편이 주문한 "스페셜 벤토" 에요.


내가 주문한 "지라시" 입니다.



팁까지 해서 $45 을 지불하고 나왔어요.


맛있게 점심을 먹고 주차장에 가서 시동을 거는데 ....글쎄 내차 시동이 안걸리네요.
갑자기 얼마나 당황을 했던지요.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고 있는데 우리를 우연히 봤던 멕시칸이  와서 jump cable 을 이용해서 우리남편을 도와주는걸 봤읍니다.


아직도 세상은 좋은 사람들이 확실히 많은거 같아요.


보험회사에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더니 배터리 문제 같다고 하면서 45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토잉을 하던지 배터리 충전을 하던지 아니면 새 배터리로 교체 하던지........


처음에는 많이 당황해서 나 오늘 새차 사러 가야 하는 생각 까지 했었답니다.



제가 2시좀 넘어서 보험회사에 연락 했었는데 바로 이렇게 문자가 들어 왔읍니다.


정확히 2시 42분쯤에 주차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노랑색 차가 보이기 시작 했어요.
제가 손을 흔들면서 맨 안쪽 주차장으로 가라고 싸인을 줬답니다.


보험 회사분도 오자마자 바로 jump cable 을 사용해서 배터리를 재충전 하려고 하길래 너 새 배터리 안가지고 왔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있다고 하네요.



충전 하지 말고 새 배터리로 교체 하라고 말했어요.

가격이 새 배터리 더하기 기타 등등 해서 $154.57 인데 그래도 하겠냐고 물어서 하라고 했지요 당연히....



어쩌면 차 정비소 같은데서 하면 $30-40 정도 더 싸게 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려면 다시 거기에 가서 한시간 반 내지 두시간을 허비해야 하니 차라리 이렇게 교체 하는게 더 이상적인거지요.



간단하게 새 배터리를 교체 하자마자 차 시동이 아주 힘차게 걸리네요.^^

신나게 세차장으로 갔습니다.


세차값이 원래는 $21.99 인데 제가 $3 짜리 쿠폰을 가지고 있어서 할인 받았습니다.
근데 그 쿠폰이 더 이상은 무효 하다면서도 할인을 해 주었어요 직원이...


기계에서 나온 내 차를 닦고 문지르고 광을 내주는 직원에게 팁으로 $2 을 주고 집으로 와서 편안하게 쉬었답니다.


일정에 없던일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뭐 정신없이 바쁘기는 했지만 결론은 좋았습니다.


Happy Easter!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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