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추수감사절 저녁을 다
끝내고.... 오븐은 self cleaning cycle 에 맞춰놓고 설겆이도 다하고 쉬는 중입니다.


그리고 올 한 해 우리 식구 다 건강하고
별탈없이 잘 지내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집 메뉴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Dinner roll 입니다.


완전 한국 고구마 처럼 생겼지요?


하지만 껍질을 벗기면 그 속이 단감처럼 보이는 주황색 이랍니다.


익히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이렇게 깍둑 썰어서 스팀으로 반 정도 익혀 줍니다.


냄비 뚜껑을 덮고 적당히 익히기 시작해서. ...


넓은 팬 안으로 옮겨서 버터와 흙설탕 그리고 시네몬 가루를 뿌리고 대충 섞어줍니다.


그런다음 오븐 안에서 굽기 시작해서 약간 더 노릇노릇 해지면 꺼내면 끝입니다.
글쎄요 한 삼십분 정도. ....


사진 위에 불록 하게 두개가 양쪽으로 보이시죠?
모양은 우습지만....^^
이렇게 해줘야만 가슴살이 퍽퍽 하지 않고 맛있게 된답니다.

불록하게 보이는거는... 터키 가슴과 껍질 사이에 각 버터를 한개씩 집어 넣은거에요.


터키 속에는 마늘 한줌, 라임, 레몬, 양파, 굵은 소금이 들어 가 있읍니다.
그리고 터키 배 입구에도 남은 레몬과 라임을 얹어 놓구요.

터키 껍질에도 굵은 소금을 적당히 뿌려줍니다.

팬 주위에는 마늘 양파 홍당무를 적당히 둘러 놓구요.
여기에서 나오는 즙으로 나중에 gravy sauce 를 만들거에요.

이 상태로 오븐 안에다 넣어 줍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 그냥 두면 겉만 먼저 타게 되고.....속은 익지 않으니까....

알루미늄 호일로 덮어줍니다.
크기에 따라서 굽은 시간은 다르지만.... 우리거 같은거는 한 4 시간 정도 구울거에요 400도에서....


이 정도 익은 상태에서 호일을 벗겨내고 팬 바닥에 있는 국물을 계속해서 터키위에다가 부어 줍니다.
건조 하지 않고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하는 거에요.
여기 말로는 basting 해준다고 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 상태로 오븐에서 꺼내서 터키를 썰기전에 한 20-30 분 정도 그냥 둡니다.


그 사이에 gravy sauce 도 만들고 mashed potatoes 도 만들고 샐러드도 준비 하고 그럽니다.


완성된 mashed potatoes. ..


완성된 gravy sauce 이구요.


딱 한가지 한국 반찬이 하나 식탁에 오릅니다 우리남편이 원하는 새우젓 무침....
제법 터키하고 궁합이 잘맞는거 같아요.


이렇게 해서 우리집의 추수감사절 정찬이 마련 되었습니다.

물론 이거 말고도 오렌지 쥬스, cranberry sauce 도 있었읍니다.


올해 역시도 저희 가족은 너무나 맛있게 잘 구어진 터키를 먹었읍니다.


May God bless you and your family!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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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국은 내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 이다.

월요일에 사다논 터키를 살펴보니 아직도 약간 얼어 있는 상태여서 큰 냄비에 터키를 넣고 찬물에 담가 놓았읍니다.


그래야 내일 아침에 사용하기에 딱 알맞으니까요.


터키를 키울때 홀몬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나이어린 터키를 골랐읍니다.


올해는 큰 애가 참석하지 못할 사정이 있어서...우리 부부와 작은 애만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약간 작은걸로 골랐읍니다 예년에 비해서. ..

보통은 18파운드에서 20 파운드 짜리를 고르는데...이번에는 12.44 파운드 입니다.


냄비에 담으려고 망사를 자르고. ..

터키 크기와 가격이 적혀 있네요.


아래 사진은 양념 치킨 인데요.
내일 우리남편이 하는 비지네스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주려고 만든 겁니다.

보통은 중국 음식을 주문해서 주는데. ..내가 만든게 더 좋다고 말해서...할수 없이....


아침에 터키 구우려면 시간이 없어서 오늘 저녁에 만들어 놔야 해서요.


맛있어 보이지요....~~

그리고 실제로 맛있었읍니다.
이미 맛을 봤거든요.

이 치킨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 인데요.
닭다리 바로위...그러니까 허벅지 부위 입니다.
뼈빼고 껍질을 제거한 닭 허벅지살....


이거는 cauliflower 하고 양파를 넣고 만든 피클 입니다.


언젠가 직장에서 점심을 먹는데 고기 옆에 나온걸 보고 나도 비슷하게 한번 만들어 본 거랍니다.


이 피클 맛은 약간 새콤하고 달고 그럽니다.

흰 밥하고 양념 치킨 하고 피클을 줄 예정입니다.


요 며칠간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저입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이번 금요일까지...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에는 직장에 출근해서 쉰다는? 얘기네요.^^

하지만 다음 주는 직장에서도 바쁠거 같읍니다 마감 하려면요.

아이고~~~

은퇴하고 나면 좀 한가하게 될까요?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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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다시 피기 시작한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동백꽃 입니다.



동백꽃 은 꽃이 피고나면 바로 지는 성향이 있는거 같읍니다.

창문 너머로 핀걸 보고는 했었는데 어제는 나가서 이 모습을 한번 담아 봤읍니다.




이쁘지요.....







한 십년전쯤에 같은 크기의 동백꽃 을 심었는데...이 하얀색만 이렇게 한 세배?의 크기로 자랐읍니다.
아니면 더....
하지만 분홍색 동백은 두배? 정도...

이유는 글쎄요....






그래도 진분홍 동백꽃이 더 이쁘긴 합니다 내 눈에는...





이거는 Bougainvillea 인데...아마도 우리가 이걸 심은 방향이 북쪽이라 해가 잘 들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꽃을 피운적이 정말 몇번 없었는데 이렇게 한쪽으로 꽃을 피워 반가운 마음에 담았읍니다.

앞으로 더 많이 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편안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shi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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